도쿄 여행 필수 가이드: 하네다 vs 나리타 공항 – 어느 공항을 선택해야 할까?

도쿄 여행시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 중 어디를 선택할까?

만약, 도쿄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행의 첫 단계인 공항 선택은 성공적인 여행 계획 단계에서 아주 중요한 결정이 될 것입니다.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 두 공항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도쿄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면서 항공편을 먼저 검색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가족에게 맞는 출발 시간과, 한국에 도착하면 괜찮을 것 같은 시간대 위주로만 검색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향후 다시 도쿄를 방문할 수도 있는 저 자신과 유사한 고민을 할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혹시나 싶어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하네다 공항의 장점

도쿄 도심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따라서, 시내로의 이동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그리고, 일본 국내선의 90%를 차지하므로 국내선 이용시 장점이 있습니다. 주요 교통수단은 쿠고선, 모노레일, 리무진, 택시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나리타 공항의 장점

나리타공항은 도쿄 중심으로부터 약 7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시내로의 이동 시간이 길고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그렇지만, 국제선 취항 도시가 하네다 공항에 비해 더 많기 때문에 다양한 항공사와 항공편의 조합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저비용 항공사를 선택한다면 항공비를 더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주요 교통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도쿄역까지 약 60분
  •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우에노역까지 약 40분
  • 리무진 버스

나에게 맞는 조합 고르기

여행 준비를 하면서 조사를 해보니, 사람들이 줄여서 부르는 용어로 ‘김네다 = 김포-하네다’, ‘인리타 = 인천-나리타’를 많이 쓰더군요. 그러면 위에서 설명한 하네다 공항, 나리타 공항의 장점 외에 어떤 점을 더 고려해서 나에게 맞는 조합을 고르면 좋을까 정리해 봅니다.

주요 방문 지역은 어디인가?

이 부분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쿄 외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나리타공항에서 접근하기 좋다면 나리타 공항을 선택할 수도 있고, 하네다 공항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지방 도시로 이동을 할 계획이 있다면 나리타 공항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도착 후, 나의 첫 숙소는 어느 지역인가와도 관련이 있겠죠.

예산 위주

만약 예산 위주로 계획을 짠다면, 저가 항공사를 선택하는 옵션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저가 항공사 조합이 더 많은 인천-나리타 편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에어 프레미아 등의 항공사를 고를 수 있습니다.  

도심 이동 시간 혹은 접근 편의성 위주

만약, 이동 시간이 아까워서 도심 이동 시간을 줄이고 싶거나 편의성을 더 중요시 한다면, 김포-하네다 노선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즉, 단기 비즈니스 출장 또는 여행의 경우, 하네다 공항이 더 편리할 것입니다.

비행기 출발/ 도착 시간

만약, 일본에 늦게 도착하거나 이른 아침에 도착한다면, 하네다 공항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 숙소에 도착하는 것까지 고려해 보아야 하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한다면 도심으로 이동하는데 교통수단에 제약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비행기 도착 시간을 너무 늦지 않게 잡으면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 꼭 현지에서 숙소로 교통수단과 막차시간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하네다 공항은 늦은 시간 도착의 경우, 나리타 보다 강점이 있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더 늦은 시간까지 교통수단이 더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택시를 타야할 텐데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까지 이동하는 경우보다 하네다 공항에서 이동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맺음말

어떤 공항이 나에게 맞는지는 어떤 지역을 방문하는지, 비행기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숙소의 위치는 어디인지, 체류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예산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감안하여 고를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출발/ 도착 시간대의 대중교통 운행 여부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반드시 김포-하네다, 인천-나리타 조합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출국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권으로 이동 후, 귀국시에는 좀 더 단거리로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인천-나리타로 출국 후, 하네다-김포편으로 귀국하는 편도 충분히 고려할만 합니다. 즉,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서 미리 준비한다면 보다 만족도가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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