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신차 검수를 위한 사전 지식

전기차 신차 검수를 위한 사전 지식

전기차 신차 검수를 앞둔 차주님이시라면, 오랜 기간 동안 잘 참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이왕이면 끝까지 조금만 더 참고 잘 마무리 하면 좋겠습니다.

신차 검수, 꼭 필요한가?

사람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큰 결함이 아닌 이상, 나중에 서비스센터에서 보정 받으면 된다는 의견도 있고요.

큰 돈 주고 사는 것인데, 어떻게 소홀하게 그냥 덜컥 구매하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막상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아무래도 초반에 돈을 더 들이더라도 좀 더 꼼꼼히 보고 싶어하는 쪽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인수 후에는 어떤 문제점이 발견되더라도 교환 및 환불이 어렵기 때문에 인수 전에 상태를 충분히 확인한 후 인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인수 장소/ 방법

차량을 어디에서 인수하느냐는 단지 차량을 어디로 탁송하여 받을 것이냐의 편의성 문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단지 물건을 배달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수받게 되는 차량의 품질 상태에 동의한다는 승인을 해주는 곳이 어디가 되겠느냐는 것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수 장소를 기준으로 하자면 다음의 세 가지 안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 출고장에서 직접 인수하기
  • 딜러가 지정한 업체로 탁송하기 (여러가지 시공을 한다는 전제 하에)
  • 본인이 지정한 전문 업체로 탁송하기

출고장에서 직접 인수하는 것이 아닌 이상, 임의의 장소로 탁송한다는 점에서 뒤의 두 가지 방법은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검수를 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장소가 달라지게 됩니다.

신차 검수의 주체

신차 인수 장소를 결정했다면, 검수는 누가 할까요?

크게 아래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시공 업체가 작업 전 검수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입니다.

보통 신차를 구매하면서 영업 사원이 서비스를 해주거나, 차주가 시공을 원하는 경우입니다.

신차 패키지로 불리는 틴팅, ppf, 유리막 코팅, 블랙박스 장착 등을 하기에 앞서 업체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해주곤 합니다.

서비스라고는 하지만, 사실 가격이 포함되어 있는 듯 합니다.

스크래치나, 도장 이상, 균열 등 차량의 외관상 하자가 있는 경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예비 차주에게 사진/ 카톡 등으로 공유를 합니다.

그래야, 빨리 피드백을 받게 되고, 신뢰를 주면서 다음 작업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아무래도 차체의 신차 검수보다는 시공이 본 목적이 좀 더 치우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신차 패키지 및 각종 시공을 하게 되면, 대략 100-200만원 사이의 예산으로 작업하곤 합니다.

물론, 고사양 옵션을 택하면 가격 폭은 더 커질 것입니다.

검수 전문 업체 검수 – 구매 동행 서비스

물론, 시공 업체의 경우도 검수 전문 업체라고 홍보를 많이 할 것입니다.

그와 구별하여, 별도로 두 번째로 언급하는 방법은 검수 전문만을 하는 구매 동행 서비스입니다.

많은 업체들이 있을 수 있으나, 잘 알려진 업체로는

등이 있습니다.

차량에 따라 서비스 가격은 다르지만, 고급 수입차가 아니라면 보통 10-15만원선을 예상하면 될 듯 합니다.

자세한 가격은 각 홈페이지 등에서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보통 전국 단위로 출장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지역에 따라 출장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탁송받지 않고 직접 출고하는 경우에도 동행 서비스를 활용하여 세밀한 점검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탁송을 한다면 선택지가 있겠죠.

시공업체로 탁송은 하되, 구매 동행 서비스를 별도로 하는 경우도 있고, 탁송은 별도로 원하는 곳에서 하고 그 곳으로 신차 검수 서비스를 받는 방법도 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딜러를 통해 시공 업체 등을 상담한 경우라면, 이에 대해 딜러와 사전에 꼭 상의하시길 추천합니다.

탁송 시간 및 장소 등에 대해 사전 협의가 이뤄져야, 원활하게 검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각 업체의 게시판 혹은 고객 센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가 검수

앞서 소개한 방법들은 적어도 전문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만큼, 축적된 노하우와 적절한 장비,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는지 효율적으로 검토가 이뤄질 것입니다.

그러나, 예비 차주가 셀프로 진행한다면 이 모든 면에서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먼저 기억할 점은, ‘이것은 아직 내 차가 아니다’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차량 인수증 사인은 가장 나중에 해야 하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전문 장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외관 위주로만 살펴보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시공 업체 기준 30-40분, 검수 전문 업체 기준 1시간 정도 검수를 보통 하는데, 개인이 하게 되면 체크리스트 기반으로 훓어보게 될 것입니다.

제대로 하자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할텐데, 탁송 기사님께 대기해달라고 하고 1시간 이상을 살펴보기는 어려울 테니까요.

차량 인수 서류 확인

모든 검수를 마쳤다면, 자동차 등록증에 표기된 차대 번호와 실제 차대 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세금계산서, 임시운행허가증도 확인합니다.

임시운행허가증은 출고차량을 등록전까지 임시 운행을 허가하는 서류입니다.

차량등록은 10일 이내에 해야 하고, 그 기간내에 사용하는 허가증입니다.

모든 사항에 대해 추가 확인을 마쳤다면, 차량 인수증에 사인을 합니다.

이제 소유권은 차주에게 넘어오게 됩니다.

인수 사인 전 중대 문제 발견시

만약, 중대 문제가 아니라면 인수 이후 수리를 맡길 것인지 검토하면 됩니다.

그러나, 중대 문제라면 그 자리에서 인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단, 차량 인수증에 사인하기 전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고민 점은 인수 거부를 하면 또 얼마나 더 대기를 해야 할 것인가?

이것이 정말 중대 결함인가?

등이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확신이 없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동행서비스 등을 검토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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