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관점에서의 세차 관련 용어 정리

세차 관련 용어 정리

초보자 관점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세차해 대해 배우는 과정에서도, 온갖 모르는 용어들이 난무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좀더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는 범위내에서 그동안 보고 들은 용어들에 대해서 정리해 놓고자 합니다.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보완 정리해 놓을 계획입니다.

세차 과정/ 작업 관련

세차를 하는 과정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프리워시(pre-wash): 본 세차를 시작하기에 앞서 고압수, APC  등 케미컬을 사용해 최대한 오염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pre라는 단어를 바탕으로 본다면, wash를 하기전 전처리 단계, 본격적으로 세차를 하기전에 해줘야하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 본세차: 프리워시 다음 단계로 워시미트(장갑)이나 워시패드 등을 사용하여 차량 표면을 물리적으로 닦는 작업을 본세차라고 합니다.
  • 폴리싱(polishing): 도장면의 스월마크, 스크래치 등을 제거 후 차량의 광택을 다시 살리는 작업을 폴리싱이라 합니다.
  • 버핑(buffing):  왁스나 페인트클렌저 등의 케미컬을 뿌린 후의 상태에서, 닦아내고 표면을 매끄럽고 광택나도록 하는 작업을 뜻합니다.
  • 디테일링: 차량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신차 상태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뜻합니다.
  • 페인트클렌징(페클): 세차를 하다보면 일반적인 세차를 했음에도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는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혹은 차량의 색깔이 이전과 다르다고 느껴질 때가 옵니다. 이 때, 페인트클렌징을 하면 도장면 위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혹은, 기존에 사용하던 왁스 등의 차량 관리제를 다른 것으로 변경할 때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건식과 습식으로 나뉩니다. 
  • 탈지: 지용성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지’는 기름기를 뜻합니다. 많은 차량 관리용품이 지성 제품이다보니, 기존 왁스류 등을 걷어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사용하는 이유는 새로운 제품을 시공시도장면과 접착력을 높이고자 하는데 쓰입니다. 전용 탈지제 혹은 IPA 등 알콜류로 탈지하기도 합니다.

세차 도구 

위의 세차 과정에서 사용하게 되는 세차 도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압축분무기: 케미컬을 분무하는 도구입니다. 일반 분무기를 생각해 봅시다. 계속 트리거를 당겨줘야 하면 힘들겠죠. 압축분무기를 사용하면, 몇 십차례 레버를 반복해서 눌러서 공기를 압축해주면, 일정 시간동안 케미컬을 분무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목적, 기호에 따라 각도 등을 조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게 될 케미컬의 종류에 따라, 재질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폼 랜스(foam lance):  거품을 만들어 분사하는 도구입니다. 고압수 건에 연결해 케미컬을 거품형태로 분무해줍니다. 모든 세차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사전에 본인의 폼 랜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 후 사용가능합니다. 보통 세차장에서 제공하는 폼건의 경우, 품질의 상태가 고르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스스로 케미컬 비율을 직접 정해서 사용한다면 항상 일정 수준의 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일부 세차장의 경우, 폼건을 사용하면 시간이 더 빨리 소모되기도 합니다. 이때, 폼 랜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 고압수의 사용시간만 사용된다는 점도 장점일 수 있습니다.
  • 테리어플: 스펀지 형태의 어플입니다. 페인트 클렌징이나 액체왁스 도포시 사용합니다.
  • 저먼패드: 독입 국기의 색상이 비슷하여, 사람들이 보통 저먼패드라 부릅니다. 양쪽 면의 거칠기가 서로 다른데, 거친면은 유리의 유막제거시 사용하면 좋고, 반대쪽의 부드러운 면은 왁스 도포시 사용하면 좋습니다.
  • 드라잉 타월: 주로 90cm 급의 대형 타월을 사용합니다. 세차 후, 물기를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타월로서 보통 크고 무거운 것을 사용합니다. 더 많은 물기를 흡수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 휠 브러쉬: 휠의 스포크, 스포크 사이, 림 등을 닦는데 쓰입니다. 붓 형태, 브러쉬 형태, 먼지털이개 형태 등 다양합니다.
  • 타이어 브러쉬: 휠 브러쉬에 비해 비교적 거친 브러쉬를 사용하며, 타이어의 주로 보이는 표면을 닦는데 사용합니다.

도장면 관리 상태 관련 용어

  • 스월마크: 미세한 원형 스크래치로 주로 잘못된 세차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 워터스팟: 물이 마르면서 남는 미네랄 자국입니다. 고압수, 빗물 등이 주로 원인이며, 오래되면 제거하기 힘들어집니다. 페인트클렌저, 전용 워터스팟 제거제를 사용해서 혹은 폴리싱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유막: 도장면에 생기는 (주로 유리) 기름 막을 뜻합니다.
  • 비딩(beading): 물방울이 차체에 구슬처럼 맺히는 것을 뜻합니다.  물을 살짝 뿌렸을 때, 얼마나 물방울들이 많이 송송 맺히는지 보면 됩니다.
  • 쉬팅(sheeting): 물이 도장면에서 빨리 흘러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 슬릭감(sleek): 도장면이 얼마나 매끄럽고 부드럽게 느껴지는지를 말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유튜브 등에서 많은 분들이 신용카드를 던지고 얼마나 잘 미끄러내는지 살펴보기도 하지요.

코팅 및 보호제, 세정제 관련

  • APC(All Purpose Cleaner):  다목적 세정제입니다. 차량 내부/외부 골고루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프리워시 단계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산성, 중성, 알칼리성으로 나눠서 쓸 수 있으며, 저 같은 초보자는 편하게 중성 APC만 씁니다. 
  • 철분제거제: 도장면의 철분 입자를 제거하는 제품으로, 공단 등의 지역을 많이 운행하거나, 외제 차량을 운행하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휠 등을 관리해 주면 좋습니다.
  • 타르제거제: 타르나 송진 등을 제거하는 제품으로, 특히 장마철 등을 지난 후에 차량의 옆면에 달라붙은 타르 등을 제거하는데 씁니다. 세차하다보면, 까만 작은 점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스프레이 분사를 해주면 잠시 후에, 타르가 녹아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고체왁스: 고체 형태의 왁스로 천연 야자에서 추출한 카나우바 왁스, 석유 등 원료 기반 실런트 계열 왁스로 나뉩니다. 대체로 퀵디테일러보다 성능이 좋습니다.
  • QD(Quick Detailer): 보통 스프레이 형태로 물왁스라 생각하면 됩니다. 작업성이 고체 왁스에 비해 좋으며, 성능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유지 기간이 고체 왁스 제품에 비해 보통 짧습니다. (자주 발라주면 별 상관없을 듯 합니다)
  • LSP(Last Step Product): 세차의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왁스, 실런트 등)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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