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유튜브를 통해 셀프 세차의 세계에 빠져 버렸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몰았을 때는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할인쿠폰을 받고 아주 가끔 세차를 하곤 했었네요.
전기차를 몰기 시작 한 후, 주유소에 갈 일이 없습니다. 결국 세차 할인 쿠폰을 받을 길이 없어졌습니다.
기존에 그나마 할인 받으면서 하던 주차를 생돈을 다 내고 세차를 해야 한다는 것이 왠지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세차장에서 전기차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셀프 세차에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귀찮을 수도 있고 배울 것도 많지만 나름 힐링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린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감히 가르칠 수준이 아닙니다.
다만, 세차를 하면서 알게 된 것, 배우게 되는 것, 혹은 나중에 다시 찾아보게 될 것 같은 내용에 대해 ‘성장기록’을 남겨 놓고자 합니다.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적을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고, 굉장히 천천히 칸을 채워갈 것 같습니다.
반복해서 어딘가를 찾아 헤매는 것보다, 블로그에 기록을 쌓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해 기록 남겨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