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예약 충전을 할 수 없다고?
이 글은, 이제 곧 차주가 될 분들을 위한 팁에 해당됩니다.
사실,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아무 때나 주유할 수 있는 내연차와 달리, 전기차를 운영하려면 충전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어디에서 충전을 해야 좀 더 저렴한지 관심을 갖게 되고, 필요한 멤버십 카드도 발급 받게 되죠.
멤버십 카드 및 할인 신용카드를 발급 받았더라도, 시간 대에 따라 충전단가가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자동차 매뉴얼에도 예약 충전 관련 콘텐츠를 눈여겨 보게 됩니다.
저도 예약 충전 시도를 해보지만 예약 충전을 못한다는 사실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예약 충전 가능한 조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약 충전은 개인용 충전 환경을 갖춘 분들에게만 허용됩니다.
공용 충전기 환경에서 저렴한 시간대로 예약이 가능하다면, 모두 예약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아파트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충전 인프라를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아무리 전기 충전비용이 기름 값보다는 저렴하더라도, 싼 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밤 10시 이후에 충전하는 것을 선호하겠죠?
10시부터 충전하겠다고 예약을 걸어놓은 채로, 오후부터 일찌감치 플러그를 꽂아 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충전시간이 가뜩이나 오래 걸리는데, 다소 비싸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충전할 기회마저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공공장소에서 예약을 허용하면 충전 경쟁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아파트 등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의 충전소는 대부분 예약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왜 내 차는 예약 충전이 되지 않을까? 라고 차량이 이상하다고 의심한 사례가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