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신차 처음 산다면? 이 정도는 알아야
자동차를 자주 사는 사람들은 익숙한 절차이겠지만, 보통은 고가인데다 한 번 사면 적어도 몇 년을 그대로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신차를 사는 절차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적어 봅니다.
신차를 사려고 하면, 특히 전기차를 사려고 한다면 어떤 점들을 미리 챙겨봐야 할까요?
전기차 고르기 전에 고려해야할 점
전기차를 고르기 전에 아래와 같은 점을 먼저 짚어 봅시다.
충전 시설 보유 여부
흔히 말하길 집밥, 회사밥이라고 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충전을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느냐는 꼭 검토해야할 요소입니다.
보통 7-8시간 이상을 충전한다 치면, 집이나 회사 등 쉽게 충전할 곳이 적어도 한 곳에는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충전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 마트나 공공 지역의 충전소를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주유소에 잠깐 들러서 주유하면 끝이지만 전기차의 경우 장시간 완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거주지 혹은 회사 주변에 충전 시설이 충분한지는 꼭 살펴봐야 할 요소가 됩니다.
앞으로는 전기 충전 시설이 확충될 가능성이 높긴하지만, 충전 걱정을 하지 않아도될 정도가 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좀 더 걸리지 않을까요?
나의 예산은?
충전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면, 다음은 차종에 대한 고민보다 오히려 예산 고민을 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신차 구매시, 적정한 예산을 잡고 차를 알아볼텐데, 휘발유/경유 자동차를 살 때 생각했던 예산보다 더 비쌉니다.
유지보수는 적게 들어가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더 비쌉니다.
따라서, 내가 얼마짜리 자동차를 고를 수 있을지에 대한 예산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산을 고민하지 않고, 차부터 고르게 된다면 한숨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차량 고르기
이제 차를 골라봅시다.
완충 후, 이동 가능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검토해 보세요.
같은 값이라면, 완충 후 이동거리가 길수록 관리의 번거로움이 적어질 것입니다.
충전 주기가 길어질테니까요.
충전을 자주해야 하면, 결국 충전 시설에 대한 걱정이 없는 곳에 살아야 한다는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동차에 대해 공부하기
알아보니, 자동차 딜러에게 전담하기 보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차에 대해서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잘 챙길 수 있는 상품이더군요.
내 예산에 맞는 차를 골랐다면, 이 다음에 해야할 절차는 자동차에 대해 공부하기, 즉 더 알아보기 입니다.
다음/ 네이버 카페 등 현재 차주 혹은 미래 차주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가입하세요.
사람들이 나누는 정보에 귀기울이기 바랍니다.
제 경우, 어떤 옵션을 넣어야 할지, 대리점 혹은 지점에서 해야 하는지, 어떤 서비스들을 더 챙길 수 있는지 등을 찾아보게 되더군요.
대략적인 가격과 혜택 정보 수집하기 –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 기준 잡기
아래의 절차대로 혜택의 정보를 수집해 봅시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서비스 수집하기
요즘은, 각 자동차 제조사에서 견적을 사전에 볼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인터넷에서 자동차의 옵션들을 선택하여 사전에 가격을 알아봅니다.
이 가격이 시작 가격이 됩니다.
왜 시작 가격이라 하냐면, 저 가격은 아무런 혜택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나중에 자동차 구매하러 갔을 때, 알아서 혜택을 제공해주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다나와 자동차, 겟차를 검색해 보세요.
- 다나와 자동차: https://auto.danawa.com/
- 겟차: https://m.getcha.kr/home
컴퓨터도 아닌데, 왜 다나와냐고요?
그만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찾는 자동차를 검색해 보세요.
다나와 기준으로 소개드리자면, 신차 구매 상담신청 버튼을 눌러서 세부 옵션들을 모두 입력합니다.
결제 방법까지 일시불인지 할부인지까지도 모두 입력하세요.
견적 캡처 버튼을 누르면, 내가 입력한 자동차의 세부 견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신청 버튼을 누르세요.
그러면, 댓글로 여러 딜러들이 댓글을 다는 등 정보를 주게 됩니다.
이 정보가 자동차 구매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의 1차 기준선이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카페에서 서비스 정보 확인하기
이제 앞서 가입한 카페에서 정보를 추가 수집해 봅니다.
회원 가입했으면,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은 보통 등급 올리기입니다.
가입인사하고, 다른 사람들 글에 댓글도 5-개 달아줍니다.
등급이 올라가면, 이제 검색이 가능해 집니다.
신차 구매시 어떤 서비스를 어느 수준까지 받았다는 내용들이 검색되곤 합니다.
그러면, 어떤 서비스를 받는 것이 적절한 수준이겠구나,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챙겨 받는구나 라는 개념이 장착됩니다.
전시장 방문 및 시승을 꼭 해보자
조금 큰 지점이나, 몇몇 전시장을 방문해서 실제 차를 구경합시다.
이런저런 설명도 들으면서 차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모아봅시다.
모든 차는 아니겠지만, 시승할 수 있는 차들은 꼭 시승 신청을 해서 직접 경험해 보도록 합니다.
보다 나은 딜은 어디에? 지점 or 대리점?
앞서 수집한 혜택 정보를 보고, 이제는 대리점으로 향합니다.
집근처의 대리점들을 검색해 봅니다.
지점보다는 대리점입니다.
지점인지 대리점인지는 방문전에 검색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쯤이면, 사실 그 차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어느 정도 완료한 상태일 것입니다.
굳이 대리점 카마스터로부터 1-100까지 하나하나 배울 필요가 없을 거에요.
견적도 뽑아보시고, 모르는 것 위주로 질문합시다.
대리점에서 제가 가장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서비스를 해주시나요?”
제가 동네의 모 지점에 갔더니, 어떤 분이 서비스에 대한 질문은 일절 안하시고 계약 단계로 넘어가더군요.
아마, 그 차주분은 서비스를 못받게 될 것 같았지만, 남의 계약에 뭐라 할 상황은 아니었고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지점보다는 대리점입니다.
대리점은 자영업이기 때문에 매건이 아주 중요합니다.
앞서, 카페에서 제대로 했다면 어떤 서비스들을 받고 싶다는 목록이 이미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목록을 이용합시다.
구체적으로 또박또박 읽기만 하면 됩니다.
“썬팅, PPF, 매트 등등 – 어떤 모델로..”
만약, 다른 곳도 알아봐야겠다면 두 세 군데 다른 대리점도 알아보시고 결정하면 됩니다.
계약서는 꼼꼼히 검토해 보세요!
정신 수련 – 기다림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걸었다면 이제는 도닦기 입니다.
요즘은 평균 1년 걸린다고 하네요.
국가보조금 등 지원금을 받으려면 예산이 있을 때, 차가 나와줘야 합니다.
취소차량? 전시차량?
긴 기간을 온전히 기다리기 힘든 분들에게는 위와 같은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많이 선택하는 차로 할 것이냐? 유니크한 차로 할 것이냐?”
보통 인기 있는 옵션의 조합인 경우, 신청 차들이 좀더 많기 때문에 누군가 취소를 하면 내게 순서가 올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반면, 고유한 차를 고르면 오히려 매니악인 경우가 있어서 기회가 덜 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전시차는 80-230만원 가량의 추가 할인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불 방법 결정
저는 아직 이 단계까지는 아직 가지 못했기 때문에 생생 후기는 적을 수 없습니다.
다만, 현대 기아차의 경우 일시불로 지불한다면 오토캐쉬백을 쓰면 추가로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배웠습니다.
카드의 경우, 나중에 차량이 준비된다고 카마스터님이 연락을 주게 되면, 그 때 카트 신청을 하여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절차
이후로는 잔금 결제, 차량 출고, 신차 검수, 번포판 등록, 차량인수 등의 절차가 남습니다.
약 1년쯤 뒤에 차량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글의 나머지 부분은 추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